반응형
3화에서 남자 주인공의 대사가 자꾸 떠올라서 몇 번을 되돌려 봤다.
"나 말은 막해도, 일은 막 안해요. 나는 택배 받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, 식당에서 메뉴판 보는 것도 너무 너무 좋아해요. 그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이 일을 좋아해요. 무엇보다 소중한 이 일을 작가님과 같이 하고 싶다는거구요. 막 아니고 잘. 나 한번 믿어봐요."
나도 이 일이 너무나 좋고, 여전히 잘-하고 싶은 일이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지금의 유일한 일이다. 지금까지 다른 일을 깊이 있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이유는 아직까지도 이 길 위에서 남아 있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. 막 아니고 잘. 나도 누군가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.
반응형
댓글